[풋볼리스트] 유현태 기자= 황희찬이 결장했고 RB라이프치히도 승리 추가에 실패했다.

RB라이프치히는 16일(한국시간) 독일 볼프스부르크에 위치한 폭스바겐아레나에서 열린 2020-2021 독일 분데스리가 16라운드에서 볼프스부르크와 2-2로 비겼다. 황희찬은 벤치에서 대기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전반 4분 만에 라이프치히가 앞서갔다. 다니 올모가 뒤로 물러나면서 수비진이 끌려나간 틈을 에밀 포르스베리가 파고들었다. 왼쪽 측면 침투에 성공한 뒤 내준 크로스를 노르디 무키엘레가 마무리했다. 

실점 뒤에도 볼프스부르크는 위축되지 않고 전방 압박하면서 맞섰다. 힘싸움이 벌어졌다. 전반 22분 볼프스부르크가 균형을 맞췄다. 왼쪽 측면에서 야닉 게르하르트가 올려준 크로스를 부트 베르호스트가 머리로 마무리했다. 전반 34분 다시 한 골을 볼프스부르크가 터뜨렸다. 전방 압박으로 마르셀 자비처의 공을 빼앗은 뒤 레나토 슈테판이 슈팅을 시도했다. 빌리 오르반의 몸을 맞은 뒤 굴절돼 골망을 흔들었다.

라이프치히의 추격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전반 40분 다요트 우파메카노의 헤딩은 코엔 카스텔스 골키퍼가 막아섰다.

후반 9분 볼프스부르크의 느슨한 수비를 틈 타 라이프치히가 균형을 맞췄다. 프리킥 상황에서 문전에 떨어진 것을 수비들끼리 미루다가 아마두 아이다라의 슛이 골문으로 흘렀다. 가까스로 골키퍼가 걷어냈지만 오르반이 밀어넣었다.

팽팽한 흐름이 됐다. 볼프스부르크가 먼저 앞서나갈 기회를 잡았다. 후반 17분 코너킥에서존 브룩스의 헤딩 슛이 골대를 때렸다.

라이프치히도 반격했다. 후반 22분 올모가 시도한 슈팅은 골키퍼 가슴에 안겼다. 후반 23분 앙헬리뇨의 슈팅은 수비의 몸을 때렸다. 이어진 코너킥에서 올모가 감각적으로 헤딩을 돌려놨지만 수비수가 막았다. 후반 24분 올모가 멋진 발리 슛을 시도했지만 카스텔스 골키퍼에게 막혔다.

역전을 위한 라이프치히의 시도는 계속됐지만 소득이 없었다. 후반 38분 아이다라의 과감한 슈팅은 골문 밖으로 향했다. 후반 45분 자비처의 프리킥도 골키퍼가 가슴에 안았다. 후반 추가 시간 2분 역습에서 루카스 클러스터만이 올려준 크로스에 저스틴 클루이베르트가 발을 댔지만 정확하지 않았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