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레스 베일(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가레스 베일(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허인회 기자= 영국의 유명 축구 전문가 아드리안 더럼이 가레스 베일(토트넘홋스퍼)을 ‘치어리더’라고 표현했다.

베일이 경기장에서 뛰는 모습은 갈수록 보기 힘들어지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4경기 출장에 그치고 있다. 선발은 딱 1번뿐이다. 작년 12월 레스터시티전을 마지막으로 약 한 달 동안 리그에서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다. 복수 언론은 토트넘에서 임대 중인 베일의 레알마드리드 복귀 가능성까지 언급했다.

직전 경기였던 풀럼전에선 주로 수비형 미드필더로 뛰는 무사 시소코한테까지 밀려버렸다. 주제 무리뉴 감독은 4-2-3-1 포메이션에서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시소코를 내세웠다. 이날 베일은 벤치에 앉아있었으나 결승골이 절실하게 필요한 순간에도 선택받지 못했다. 베일의 현재 팀 내 입지가 여실히 드러났다.

영국 ‘토크스포츠’에 출연 중인 더럼은 “시소코에 관한 건 충격적이다. 이해가 안 된다. 베일에 대해선 뭐라고 말해야 될까? 지금 그는 벤치 위의 치어리더”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더럼은 “무례한 발언이 아니다. 그게 바로 베일이 현재 하고 있는 일이다. 그는 벤치에서 사람들을 웃기고 있다. 뛸 수 있는 상황이라면 경기장 위로 내보내져야 된다. 하지만 레알이 베일을 출전시키지 않았던 장면을 지금 그대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제이슨 쿤디 역시 ‘토크스포츠’를 통해 베일의 현 상황을 짚은 바 있다. “점점 더 이상해지고 있다. 베일이 토트넘으로 이적했을 때 팬들은 물론 나 또한 매우 기대했다. 결국엔 아무것도 못 보고 있다. 그가 경기하는 모습을 전혀 보지 못했다. 이것은 매우 나쁜 신호”라고 설명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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