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베이징궈안). 게티이미지코리아
김민재(베이징궈안).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허인회 기자= 영국의 한 언론이 “김민재(베이징궈안)의 토트넘홋스퍼 이적이 성사될 시 등번호 몇 번을 받게 될까”라는 질문을 던졌다.

최근 김민재의 토트넘행이 재점화되고 있다. 영국 ‘미러’는 15일 “김민재가 첼시의 관심을 받기 시작하자 토트넘이 다시 한번 영입에 나설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작년에도 김민재를 유심히 지켜본 바 있다. 센터백 타깃 중 한 명이 라이벌 구단의 물망에 오르자 영입전에 뛰어드는 것으로 보인다.

영국 ‘풋볼 런던’은 김민재가 토트넘에 입단할 시 받을 등번호에 관심을 가졌다. “김민재는 베이징에서 2번, 한국대표팀에선 4번을 달고 뛴다”며 “2번과 4번은 이미 맷 도허티와 토비 알더베이럴트가 차지하고 있다. 해당 선수들의 등번호를 빼앗을 계획이 아니라면 다른 선택지를 찾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매체는 13번, 16번을 추천했다. 기존에 13번을 달고 뛴 골키퍼 미하엘 포름이 토트넘과 이별한 뒤 아직까지 비어있다. 16번 역시 카일 워커피터스가 사우샘프턴으로 완전 이적했기 때문에 사용할 수 있는 등번호다.

다만 26번은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재 토트넘의 코치로 있는 레들리 킹이 현역 시절 달고 뛴 번호였기 때문이다. 킹은 토트넘의 전설적인 센터백 출신이다. 공식적인 영구결번은 아니지만 2012년 킹이 은퇴한 뒤 아무도 해당 등번호를 받지 않았다. 구단 전설에 대한 예우인 것으로 보인다.

겨울 이적기간 동안 토트넘으로 이적할 시 19번, 21번, 29번은 사용할 수 있다. 해당 등번호의 원래 주인이었던 라이언 세세뇽, 후안 포이스, 올리버 스킵 모두 타 구단에서 임대 생활 중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관련기사

저작권자 © 풋볼리스트(FOOTBALLI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