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허인회 기자= 성남FC가 오스트리아 출신 수비수 리차드 빈트비흘러를 영입했다.

성남은 14일 과거 울산현대에서 등록명 ‘리차드’로 활약한 빈트비흘러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이번에는 ‘빈트비흘러’로 뛸 예정이다.

빈트비흘러는 2017년 울산에 입단하며 K리그에 발을 들였다. 2년 동안 주전 수비수로 활약하고 58경기 2골 2도움을 기록했다. 울산과 계약이 종료된 뒤에는 덴마크 비보르FF와 호주 멜버른시티에 몸담았다. 이후 3시즌 만에 K리그로 복귀했다.

빈트비흘러는 오스트리아 U18, U19, U20, U21 등 각 연령별 대표팀을 거칠 만큼 어린 시절부터 뛰어난 실력을 자랑했다. 19세에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아드미라 바커에서 프로 데뷔했다.

센터백과 수비형 미드필더를 겸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또한 단단한 체격을 바탕으로 대인방어에 능하고 빌드업 전개 능력이 탁월한 자원으로 평가받는다. 넓은 시야와 패스, 공격 가담 능력이 뛰어나 전술적으로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빈트비흘러는 “내 축구 인생에서 좋은 기억들이 많았던 K리그로 복귀하게 되어 무척 설레고 기대된다. 빨리 적응하여 올 시즌 팀이 원하는 목표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지난달 31일 한국에 입국해 자가격리를 마친 빈트비흘러는 금일 1차 전지훈련지인 제주 서귀포로 합류했다.

사진= 성남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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