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성(홀슈타인킬, 왼쪽), 백승호(다름슈타트, 오른쪽). 게티이미지코리아
이재성(홀슈타인킬, 왼쪽), 백승호(다름슈타트, 오른쪽).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유현태 기자= 이재성(홀슈타인킬)과 백승호(다름슈타트)가 독일에서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홀슈타인킬은 14일(한국시간) 독일 킬에 위치한 홀슈타인슈타디온에서 열린 2020-2021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32강전에서 바이에른뮌헨에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6-5로 이겼다. 이재성이 선발 출전해 풀타임 활약한 가운데 킬은 16강에 올랐다.

맞대결 상대는 백승호가 활약하고 있는 다름슈타트다. 다름슈타트는 지난달 디나모 드레스덴과 32강전에서 3-0 대승을 거두고 16강에 선착한 상황이었다.

킬은 힘겹게 16강행을 확정했다. 독일 최강이라는 뮌헨에 2번이나 리드를 빼앗기고도 따라잡았다. 전반 14분 세르주 나브리에게 선제 실점했지만, 전반 37분 핀 베르텔스가 동점 골을 터뜨렸다. 후반 2분 르로이 자네에게 실점하며 패배 위기에 몰렸지만, 후반 추가 시간 5분 하우케 발이 극적인 동점 골을 터뜨렸다.

연장에서 일방적인 수세에 몰린 와중에도 실점하지 않고 버텼다. 결국 승부차기에서 킬이 승리를 확정했다.

킬은 디펜딩 챔피언이자 3년 연속 우승을 노리던 뮌헨을 멈춰세웠다.

이재성은 17경기(분데스리가2 15경기, 포칼 2경기)에 출전해 5골과 2도움을 올리며 팀의 핵심으로 활약하고 있다. 

백승호는 이번 시즌 13경기(분데스리가2 11경기, 포칼 2경기)에 출전해 1골과 3도움을 올리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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