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허인회 기자= 손흥민(토트넘홋스퍼)이 여러 차례 좋은 기회를 잡았지만 아쉽게 무산되며 높은 평점을 받지 못했다.

14일 오전(한국시간) 영국의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에서 토트넘과 풀럼이 1-1 무승부를 거뒀다. 토트넘은 승점 1에 그치며 6위를 유지했다.

당초 토트넘의 이날 경기 상대는 애스턴빌라였다. 하지만 애스턴빌라에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이 퍼지면서 일정이 다소 조정됐다. 작년 말 순연됐던 토트넘 대 풀럼 경기가 대신 치러지게 됐다.

직전 경기를 쉰 손흥민이 체력을 보충한 뒤 선발로 복귀했다. 4-2-3-1 포메이션에서 2선의 왼쪽 공격수로 출격했다. 왼쪽 풀백 세르히오 레길론과 호흡을 맞추면서 경기장 왼쪽과 중앙을 활발하게 뛰어다녔다.

손흥민은 상대 골키퍼 선방과 골대 불운이 따르면서 공격포인트를 쌓는데 실패했다. 전반 18분과 23분 문전에서 때린 슈팅이 모두 골키퍼에게 가로막혔다. 후반 26분에는 골키퍼 정면에서 낮게 깔아 찬 슈팅이 골대를 때렸다.

경기 종료 뒤 영국 ‘풋볼 런던’은 손흥민에 대해 “전반전 중반 상대 골키퍼의 돋보인 반사신경 탓에 골이 무산됐다. 후반전엔 골대에 의해 득점이 거절됐다. 레길론의 골을 도운 크로스도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좋은 위치로 침투하는 모습을 보여줬으나 골을 넣어 줄 필요가 있는 경기였다”며 평점 6점을 부여했다.

선제골을 기록한 케인에게도 평점 6점이 주어졌다. 이 매체는 “레길론과 완벽한 합을 맞추면서 헤딩골을 기록했다. 영향력을 행사하기 위해 애썼다”고 평가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