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로 2012 B조 (6/10 03:45 르보프)
독일 1 (고메스 72)
포르투갈 0

※ 평점

독일 (4-2-3-1)
GK 노이어 7 - 상대의 간헐적인 공격을 실수없이 잘 막아냈고, 결정적인 위기에서 진가를 발휘했다.
RB 보아텡 6.5 - 호날두와의 맞대결에서 종종 고전했지만, 중요한 장면에는 늘 잘 끊어냈다.
CB 훔멜스 7.5 - 이날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 중의 하나. 1대1 상황과 전체 라인 유지 등 빼어났다.
CB 바트스투버 6.5 - 판단 미스로 두 어 차례 상대의 침투를 허용했지만 대체로 믿음직했다.
LB 람 7 - 나니의 계획이 대부분 수포로 돌아가게 만들었다.
CM 슈바인슈타이거 6.5 - 쾌조의 컨디션은 아니었지만 중원에서 무난히 제 몫을 다 했다.
CM 케디라 7 - 결승골의 단초를 제공했고 공수 전환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다.
RW 뮬러 6 - 만들어주기보단 해결을 해야 하는 선수인데 이도저도 아닌 하루를 보냈다.
ACM 외질 7 - 허를 찌르는 패스와 날렵한 움직임으로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LW 포돌스키 6.5 - 왼발은 강했으나 부정확했다. 하지만 외질과의 호흡이 좋았고 침투도 유용했다.
ST 고메스 7 - 최고의 경기는 아니었지만, 최고의 성과를 얻어냈다. 결코 쉬운 슛은 아니었다.

포르투갈 (4-3-3)
GK 파트리시오 6 - 실점 장면에서의 아쉬움을 제외하면 무난했던 하루.
RB 페레이라 5.5 - 나니와 그리 잘 어울리는 짝은 아니었다.
CB 페페 6.5 - 실점 과정에서 고메스를 놓친 것을 제외하면 훌륭했다. 물론, 그 하나가 매우 컸다.
CB 알베스 6 - 추가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던 장면은 아찔했다.
LB 코엔트라웅 6 - 좀 더 공격적일 필요도 있지 않을까.
CM 벨로소 6 - 적절한 차단 능력과 패스 전개로 중원에서 제 몫을 다했다.
CM 무티뉴 5.5 - 별다른 활약이 없었다. 공격과 수비의 어딘가에서 길을 잃은 느낌.
CM 메이렐레스 6 - 조금 더 과감하게 올라선다면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다.
RW 나니 5.5 - 화려하지만 알멩이가 없다. 아주 가끔을 제외하면.
LW 호날두 6.5 - 팀을 우선시하는 최고의 공격 루트지만, 동료들과 잘 어울리지 않는 느낌.
ST 포스티가 5 - 역대 메이저 대회에서 포르투갈의 성적은 원톱에 좌우됐다. 이번엔 좋지 않을 것 같다.

※ 간단 리뷰

뢰브 감독의 장점은 무리하지 않는 것이다. 예측 가능한 멤버를 들고 나와 익숙한 방식으로 경기한다. 기발하거나 상대의 허를 찌른다기보다는 숙련된 방식으로 정공법을 택한다. 제대로 먹히지 않을 땐, 주저없이 다음 카드를 꺼낸다. A 다음엔 B가 오고, 그 다음엔 C가 오는 식. 압도하진 못했지만, 승점 3점을 얻기엔 충분했다. A가 잘 해주었고 B와 C도 무난했다. 오랜 시간 심혈을 기울인 '숙련'의 매력은 이런 것이다.

(@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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