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창무. 한국프로축구연맹
신창무. 한국프로축구연맹

[풋볼리스트] 유현태 기자= 신창무가 강원FC 유니폼을 입는다.

축구계 이적 소식에 밝은 관계자는 5일 "신창무가 대구를 떠나 강원으로 이적한다. 협상은 마무리 단계로 발표만 남긴 상황"이라고 알렸다. 

신창무는 대구의 유소년 팀인 현풍고를 거쳐 1군까지 올라온 선수다. 2014년 12경기에 나서 1도움을 올린 것을 시작으로 2016시즌 대구의 K리그1 승격을 도왔다. 2017시즌 K리그1에서 19경기 2골과 1도움을 올린 뒤 상주 상무로 입대했다. 2018시즌과 2019시즌까지 상주 상무 유니폼을 입고 전역한 뒤 대구로 복귀해 활약했다. 2020시즌엔 공격과 수비, 중원을 오가며 18경기에 출전했다. K리그 통산 기록은 135경기 출전에 6골과 4도움이다.

다양한 능력으로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 단신이지만 빠른 발과 힘, 기술을 모두 갖췄고 킥에도 높은 평가를 받는다. 대구에선 측면 공격수와 수비, 중앙 미드필더까지 활약하며 여러 포지션을 맡았다.

강원은 멀티플레이어 신창무의 합류로 선수단 구성에 더 큰 여유를 얻게 됐다. 신광훈, 이영재, 이현식, 김경중, 이재권 조지훈 등 이탈 선수가 많은 가운데, K리그에서 검증된 멀티플레이어가 합류한다.

신창무는 김병수 감독의 축구에 대한 기대감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는 촘촘한 수비를 바탕으로 직선적인 역습에서 힘을 발휘하는 반면, 강원은 높은 점유율을 바탕으로 주도적인 경기를 추구한다. 신창무에게 더 맞는 옷이 될 수 있다.

강원은 이적 시장 물밑에서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임창우, 황문기, 윤석영 영입을 확정했고 K리그1,2에서 검증된 선수들을 대거 노리면서 새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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