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수원] 허인회 기자= 수원삼성이 경기장 입장 허용 관중이 확대됨에 따라 직원 투입도 늘렸다.

15일 오후 7시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16라운드에서 수원과 전북현대가 맞붙고 있다. 전반전이 끝난 가운데 전북이 2-0으로 앞서고 있다.

이날 경기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제한적 유관중으로 진행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경기장 수용인원을 10% 이내로만 허용하다 이번 라운드는 25%로 늘렸다. 관중은 입장 시 마스크를 필수로 착용하고 1미터 이상 거리두기와 함께 체온을 측정했다.

경기 전 수원은 도이치 모터스 브랜드데이를 맞아 경기장 앞 중앙광장에 부스를 설치하고 이벤트를 진행했다. 차량 상담 신청 이벤트에 참여한 홈 팬들은 응원용 막대 풍선과 하프타임 이벤트 응모권을 받았다.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한 가운데 수원은 코로나19 관련 수칙을 잘 이행한 채 이벤트를 진행했다. ‘마스크를 코 위까지 올리고 손 소독제를 사용해 달라’는 수원 측 직원 안내에 따른 이벤트 참여자들은 1미터 이상 간격을 두고 줄을 섰다. 가족 단위 참가자들도 모두 거리를 띄웠다. 한 줄에 직원 3명이 투입될 정도로 철저했다.

수원의 한 관계자는 “허용 관중이 25% 늘어남에 따라 인력을 더 투입했다. 직원 교육도 이전보다 더 철저히 진행했다. 오늘 경기 전 행사에서는 참여자를 한 줄로 세우고 직원도 3명이나 투입시켰다. 바닥에 붙여놓은 거리두기 스티커도 기존보다 더 띄웠다. 거리두기 등 방역 지침이 잘 이뤄질 수 있도록 대책을 세웠다”고 밝혔다.

한편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 결정에 따라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6일부터 서울, 경기 지역 K리그 경기는 무관중으로 진행된다고 발표했다. 나머지 지역에선 제한적 유관중 방침이 유지된다.

사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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