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이치영 인턴기자= 가브리엘 제주스(맨체스터시티)가 2019/2020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에 대한 강한 열망을 드러냈다.

영국 맨체스터 지역지 ‘맨체스터 이브닝뉴스’에 따르면 제주스는 2018/2019시즌 8강전에서 토트넘홋스퍼에 패배한 뒤 심리적으로 많이 힘들었다고 전했다. 그 경기 이후 맨시티가 더 발전했다고 밝히며 2019/2020 UCL에서 우승을 차지하겠다고 다짐했다.

당시 맨시티는 8강 1차전에서 손흥민에게 결승골을 헌납해 0-1로 패배했고 2차전에서도 손흥민에게 멀티골을 허용했다. 2차전에서는 4-3으로 승리를 거뒀지만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4강 진출에 실패했다.

당시 UCL 우승의 꿈을 못 이룬 맨시티는 이번 시즌 8강까지 순항했다. 지난 8일(한국시간) 레알마드리드와 UCL 16강 2차전에서 2-1로 승리를 거두며 1,2차전 합계 4-2로 승리했다. 제주스는 결승골을 터뜨리며 맨시티의 8강 진출에 일조했다. 특히 맨시티 공격의 핵심인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부상을 당하면서 제주스의 어깨가 무거워진 상황에서 기량을 증명했다.

맨시티를 8강으로 이끈 제주스는 “맨시티는 UCL 우승이라는 꿈을 꿀 권리가 있다. 내가 UCL 우승컵을 들고 있는 모습이 눈에 선하다. 하지만 현실이 다르다는 것도 알고 있다. 우리는 모든 경기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고 이기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맨시티는 8강전에서 리옹을 만난다. 리옹은 이탈리아세리에A 9연속 우승을 거머쥔 유벤투스를 꺾고 올라온 돌풍의 팀이다.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맨시티가 앞설 수 있으나 8강전부터 단판 승부임을 감안하면 맨시티가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맨시티와 리옹의 8강전은 다가오는 16일(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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