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허인회 기자= RB라이프치히로 이적한 황희찬이 동료들과 팀 훈련을 시작했다.
라이프치히는 4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드디어 황희찬이 팀 훈련에 합류했다”며 환영했다. 함께 게재한 사진 속 황희찬은 흰색 조끼를 입은 팀에 속했다. 밝게 웃고 있는 사진이 대부분인 가운데 진지한 표정도 보인다.
지난달 라이프치히에 입성한 황희찬은 첫 일정으로 신체검사, 체력 및 근력 테스트를 진행했다. 런닝머신 달리기, 밸런스 측정 등이었다. 지난 1일에는 라이프치히 훈련장 적응 시간을 가졌다. 이번에 라이프치히 유니폼을 입게 된 독일 대표팀 유망주 수비수 베냐민 헨릭스와 함께 했다. 적응을 마친 황희찬은 앞으로 팀 훈련도 받게 됐다.
황희찬을 향한 라이프치히의 기대감이 높다. ‘에이스’ 티모 베르너가 첼시로 이적하고 데려온 공격수가 황희찬이다. 지난 시즌 황희찬은 레드불잘츠부르크에서 공격포인트 38개(16골 22도움)를 올리는 엄청난 활약을 선보였다. 특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세계 최고 수비수’ 버질 판다이크를 제치고 득점한 장면이 크게 주목받았다.
황희찬은 입단소감으로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과 이야기를 나누고 라이프치히행을 결정했다. 굉장히 기쁘고 내가 누군지 보여주고 싶다. 골 넣는 것을 좋아하는데 동료들도 돕고 싶다. 한 포지션에만 국한되지 않고 뛰겠다”고 밝혔다.
현재 라이프치히는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토트넘홋스퍼를 꺾고 8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챔피언스리그 명단 제출 기간 이후 팀에 합류한 황희찬은 뛸 수 없다. 황희찬은 “나 없이도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 이기길 바란다. 우리 팀이 높이 올라갔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사진= RB라이프치히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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