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허인회 기자=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 단일 시즌 최다 승점 경신에 실패한 리버풀은 역대 리그 최다승과 역대 홈 최다승도 딱 1경기가 부족했다.
27일(한국시간) 영국의 뉴캐슬에 위치한 세인트제임스파크에서 열린 ‘2019/2020시즌 EPL' 38라운드(최종)에서 리버풀이 뉴캐슬을 3-1로 꺾었다. 리버풀은 이미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한 가운데 최종전에서 승점 3점을 추가, 승점 99점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리버풀은 EPL 최다 승점을 경신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2점이 모자라 실패했다. 2017/2018시즌 맨체스터시티가 우승 당시 획득한 승점 100점이 역대 최다다. 리버풀은 이번 시즌 우승 확정 직후에 치른 맨시티전에서 0-4로 대패하고 35라운드 번리전 무승부, 36라운드에선 아스널을 상대로 지는 등 아쉽게 승점 100점을 넘기지 못했다. 구단 역사상 단일 시즌 최다 승점은 달성했다. 리버풀은 2018/2019시즌 리그에서 승점 97점을 쌓고, 2위를 기록한 바 있다.
역대 EPL 최다승, 홈 최다승과는 동률을 이뤘다. 리그 마지막 2경기를 모두 승리하면서 간신히 얻어낸 성과다. 이번 시즌 리버풀은 EPL 32승을 올렸는데, 맨시티가 2017/2018시즌과 2018/2019시즌 연속으로 달성한 32승과 같다. 역대 홈 최다승은 18승으로 첼시(2005/2006시즌), 맨체스터유나이티드(2010/2011시즌), 맨시티(2011/2012, 2018/2019시즌)가 기록했다. 리버풀도 지난 23일 올시즌 마지막 홈경기에서 첼시와 난타전 끝에 5-3으로 이기며 홈 18승을 만들어냈다.
위르겐 클롭 감독은 기록에 대해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 번리와 비기며 홈경기 전승이 좌절된 뒤 “선수들은 모르겠지만 나는 기록에 연연해하지 않는다. 경기에서 이기면 기록은 깨지게 돼있다”고 얘기했다. 최종전에서도 사디오 마네, 모하메드 살라, 호베르투 피르미누를 모두 선발 제외시키고, 미나미노 다쿠미와 디보크 오리기 등에게 기회를 줬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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