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성남] 허인회 기자= 김병수 강원FC 감독이 승점 1점에 만족했다.

25일 오후 7시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0 하나원큐 K리그1’ 13라운드에서 성남과 강원이 0-0으로 비겼다.

이날 강원은 22세 이하(U22) 선수를 쓰지 않는 강수를 뒀다. 경기 종료 뒤 김병수 감독은 “승점을 위해 U22 카드를 쓰지 않았다. 승점 1점을 얻었다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아쉬웠던 부분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김 감독은 “계획한대로 생각만큼 되지 않은 부분이 있다. 문전 앞에서 슈팅 타이밍을 조금 더 빨리 가져갔으면 하는 점, 일대 일 상황, 경합을 더 강하게 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했다.

강원은 공격에 소극적이었던 전반전과 달리 후반전부터 공격 비중을 높였다. 이에 대해 김 감독은 “하프타임을 통해 약간의 변화를 줬다. 안정성은 떨어지지만 공격적으로 임했다. 득점이 나오지 않은 점은 아쉽다”고 설명했다.

강원은 지난 7라운드 울산현대전을 시작으로 4연패하고, 11라운드 광주FC전 승리를 통해 연패를 끊은 바 있다. 김 감독은 지난 경기에서 울산에 지고 또다시 연패 수렁에 빠질 뻔 했지만 성남과 무승부로 마쳤다. 김 감독은 “연패에 빠졌을 때 가장 힘들었다. 어쨌든 오늘 무승부로 마쳤다는 것과 실점하지 않았다는 점은 긍정적이다”고 밝혔다.

이어 “페널티킥 실점만 5골이었다. 선수들과 많은 대화를 나눴다. 우리가 주의할 수밖에 없다. 정신무장이 필요하다”며 “하지만 실점이 점점 줄어드는 추세다. 이제는 공격을 어떻게 할지 고민 중이다”고 이야기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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