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성남] 허인회 기자= 성남FC가 이번 시즌 홈 첫 승 도전을 다음 경기로 미뤘다.
25일 오후 7시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0 하나원큐 K리그1’ 13라운드에서 성남과 강원FC가 0-0으로 비겼다.
홈팀 성남은 3-2-4-1 포메이션에서 김현성이 최전방 공격수로 나왔다. 2선은 유인수, 이재원, 나상호, 이태희다. 수비형 미드필더는 박태준과 김동현이 맡았다. 스리백은 임승겸, 연제운, 이창용이, 골문은 전종혁이 지켰다.
강원은 4-3-3으로 맞섰다. 스리톱은 조재완, 김지현, 김경중이고 고무열, 이재권, 한국영이 중원에 포진됐다. 포백은 신세계, 김영빈, 임채민, 신광훈이 나섰다. 골키퍼 장갑은 이범수가 착용했다.
전반 12분 성남이 크로스를 이용한 득점 기회를 잡았다. 이태희가 오른쪽 측면에서 김현성의 공을 받아 올린 크로스가 이재원에게 향했지만 수비수가 먼저 걷어냈다. 이어진 코너킥도 이창용의 머리에 맞았지만 크로스바 위로 넘어갔다.
전반 22분 성남이 유효슈팅을 기록했다. 하프라인 근처에서 김동현이 넘겨준 공을 유인수가 받아 중거리슈팅을 때렸다. 하지만 공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이날 2선 왼쪽 측면에서 출전한 유인수는 공격 시 상대 박스 근처로 자주 돌파하더니 결정적인 슈팅까지 만들어냈다.
성남의 공격은 계속됐다. 전반 30분 상대 박스 바깥에서 대기하던 김현성은 김경중이 걷어낸 볼이 자신에게 오자 지체 없이 왼발 슈팅을 날렸다. 공이 빠르게 골문 상단으로 향했지만 이범수 골키퍼가 가까스로 쳐냈다.
전반 39분 나상호와 김동현이 강원의 왼쪽 측면 수비를 허물어버리는 패스플레이를 선보였다. 김동현은 나상호를 향해 날카로운 침투패스를 건넸고, 박스 안에서 공을 잡은 나상호가 슈팅으로 이어갔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후반 4분 강원에 결정적인 기회가 찾아왔다. 고무열이 박스 안에서 올린 낮은 크로스가 김지현에게 향했지만 수비가 빠르게 따라와 걷어냈다. 이어진 코너킥도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후반 13분 유인수가 박스 안에서 나상호와 공을 주고받은 뒤 감아 찬 공이 골문 왼쪽을 살짝 비껴갔다. 바로 1분 뒤 나상호가 박스 바깥에서 넘어지면서 중거리 슈팅을 시도한 것도 크로스바 위로 나갔다.
이후 양 팀은 치열하게 공격을 주고받았다. 하지만 유효슈팅까지 연결시키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후반 40분 성남은 나상호를 빼고 결정력이 좋은 양동현을 투입했다. 강원도 승점 3점을 위해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섰다. 하지만 이날 양 팀 모두 득점에 실패하고 무승부로 끝났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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