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허인회 기자= 내달 1일부터 K리그가 제한적으로 관중을 받는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8월 1일(토)과 2일(일)에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0’ 14라운드, K리그2 13라운드부터 관중 입장을 제한적으로 허용한다고 밝혔다.

이는 24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발표한 '프로스포츠 관중 입장 재개' 방침에 따른 것으로, 관중 입장 허용 인원은 각 경기장 수용인원의 10% 이내로 제한된다.

K리그는 지난 5월 8일 개막 이후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무관중 경기를 치러왔다. 연맹과 각 구단들은 정부 당국의 방침에 따라 철저한 방역 속에서 리그를 진행해왔고, 선수단과 관계자 중 단 한 명의 감염자도 발생하지 않은 상태에서 팬들을 맞이하게 됐다.

연맹은 지난 6월 30일 관중 입장 시 구단이 이행해야 할 기본 수칙과 경기운영방식 등을 반영한 코로나19 대응 통합 매뉴얼을 각 구단에 배포한 바 있으며, 구단들은 연맹의 가이드라인에 따라 유관중 전환에 대비해왔다. 매뉴얼에 따르면 티켓은 온라인 사전예매로만 판매되고, 전좌석 지정좌석제로 운영된다. 관중 간 최소 좌우앞뒤 1좌석 이상 이격하여 지그재그 형태로 착석해야 하며, 관람석 내 음식물 및 주류 반입과 취식은 금지된다.

연맹은 위 사항에 더하여 이번 유관중 전환에 따른 구체적인 지침들을 추가, 보완한 개정 매뉴얼을 27일(월) 중 각 구단과 언론에 배포할 예정이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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