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알렉스 퍼거슨 전 맨체스터유나이티드 감독이 직접 지도한 적 없는 루카 모드리치의 자서전에 서문을 쓰며 “깊은 경의”를 표했다.
퍼거슨 감독은 최근 출간된 모드리치 자서전의 서문을 맡았다. 모드리치와 적으로 만나기만 했던 퍼거슨 감독은 “2008년 모드리치가 토트넘으로 이적했던 것은 당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모든 이들에게도 아주 놀라운 일이었다. 당시 우리도 그를 노리고 있었기 때문”이라며 빅 리그 진출 전부터 주목하고 있었다고 했다. 퍼거슨 감독은 2011년 올해의 선수 투표 때 모드리치에게 표를 던졌다.
2012/2013시즌에는 맨유를 이끌고 마지막으로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에 도전했는데, 레알마드리드가 모드리치를 교체투입하면서 맨유가 패배했다는 기억도 밝혔다. 퍼거슨 감독은 모드리치를 애제자 폴 스콜스에 비유하며 “체격과 축구 재능을 통해서 체격과 피지컬의 중요성만을 강조하는 사람들을 납작하게 만들어준 그에게 깊은 경의를 표한다”라고 평가했다.
모드리치는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 크로아티아의 준우승을 이끈 뒤 발롱도르를 수상한 바 있다. 모드리치는 소년 시절 전쟁의 공포 속에 피난생활을 했고, 할아버지가 총에 맞아 사망하는 비극도 겪었다. 이를 딛고 일어서 세계 최고 선수로 성장하며 겪은 일화와 소회가 자서전에 담겼다. 박지성,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디디에 드로그바, 안드레아 피를로 등 국내외 ‘레전드’들에 대한 책을 낸 한스미디어가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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