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9월 A매치기간에 A대표팀과 U23 대표팀의 특별한 맞대결이 성사됐다. 팬들도 경기장에서 함께 즐길 수 있을지는 아직 미정이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A대표팀과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대표팀은 9월 초 A매치 기간을 활용해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두 차례 대결을 갖는다. 두 팀의 맞대결은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해외 팀과의 A매치가 불가능해진 상황에서 대한축구협회가 내놓은 대안이다.

벤투호와 김학범호는 지난 2018년 12월 맞대결을 펼친 바 있다. 당시 두 팀 모두 울산에 캠프를 차려 소집훈련을 진행했고, 연습경기 형식으로 1,2차전에서 걸쳐 맞대결을 펼쳤다. 당시 1차전은 비공개로 진행됐으며, 2차전은 언론에만 공개됐다.

이번 맞대결은 팬들도 경기장에서 함께 즐길 수 있을까. 협회 관계자는 관중 입장 여부에 대해 “아직 내부적으로 논의된 것은 없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 관중 입장에 대해 어떤 결정을 내리는지, 그리고 K리그가 어떤 방식으로 진행되는지를 지켜보면서 추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무관중으로 진행되고 있는 K리그는 8월부터 유관중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다. 정부에서 프로스포츠 관중 입장을 순차적으로 허용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연맹은 정부가 관중 입장 허용 결정을 내리면, 일주일 정도 준비기간을 두고 유관중 경기를 치르겠단 계획이다. 현재로선 8월 1일 유관중 전환이 유력한 선택지로 떠오르고 있다.

K리그가 당초 예상대로 8월 중 유관중으로 전환될 경우, 벤투호와 김학범호가 맞붙는 경기에 팬들이 함께할 수 있는 가능성은 그만큼 높아진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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