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전북현대가 새로운 측면 공격수 모 바로우 영입을 발표했다. 공식발표에는 ‘역대급 스피드레이서’라는 자신감이 담겼다.

전북은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잉글랜드 레딩 소속이었던 바로우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176cm인 바로우는 감비아 대표로 뛰고 있지만 스웨덴 이중국적자로, K리그에는 스웨덴 선수로 등록됐다. 지난 30일 한국에 입국해 2주 자가격리를 무사히 마치고 14일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했다.

바로우는 감비아와 스웨덴에서 축구를 배운 뒤 스웨덴의 외스터순드 등 여러 팀에서 활약했다. 2014년 외스터순드 소속으로 전반기 19경기 10골 8도움을 기록하며 주목 받았고, 이 성적을 바탕으로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 스완지시티로 이적해 55경기를 소화했다. 그 와중에 임대를 통해 노팅엄포레스트, 블랙번, 리즈유나이티드에서도 뛰었다. 스완지의 붙박이 주전은 되지 못했다.

이후 챔피언십(2부)의 레딩으로 이적했고 2017/2018시즌 41경기 10골로 뛰어난 활약을 했다. 최근에는 터키의 데니즐리스포르로 임대되기도 했다.

감비아 대표로 2015년 데뷔한 바로우는 A매치 8경기 1골을 기록했다.

전북은 ‘가공할 만한 속도가 강한 무기인 바로우는 돌파능력과 테크닉까지 뛰어나 K리그 측면 공격수 가운데 가장 강력한 퍼포먼스를 보여줄 것으로 평가받는다’며 리그 최강 윙어를 영입했다고 자부했다.

바로우는 공식 소감으로 ”아시아 챔피언 팀에서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게 돼 영광이다. 올해도 챔피언이 되도록 내가 가진 걸 다 쏟아내겠다“고 말했다.

사진= 전북현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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