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한국프로축구연맹(총재 권오갑, 이하 ‘연맹’)은 올 시즌 K리그1과 K리그2 1~9라운드의 마케팅 성과와 그라운드 관리상태를 평가하여 ▲팬 프렌들리 클럽(Fan-friendly Club)상 ▲그린스타디움(Green Stadium)상 수상 구단을 선정했다.
 
팬 프렌들리 클럽상은 미디어 투표를 통해 가장 팬 친화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친 구단에 주어지는 상이다. K리그1 팬 프렌들리 클럽상은 대구가, K리그2는 대전이 수상했다.
 
대구는 사회공헌브랜드 ’함께하늘‘을 런칭, ▲착한 S석 응원 퍼포먼스 ▲함께하늘 굿즈(사랑나눔증서) 배송 ▲감사 현수막 게재 ▲착한 헌혈 캠페인 등 코로나19 상황에 부합하는 언택트 방식의 다양한 활동을 실시했다. 또한 ’안방에 대팍 배송‘으로 집에서 안전한 경기 관람을 독려하고, 무관중 경기 집관 티켓 및 기념품 증정 이벤트 등으로 경기장에서 함께하지 못한 팬들의 아쉬운 마음을 달랬다. 그 외에 언택트 시대에 맞춰 ’쉬면 뭐하니?‘로 팬들과 소통한 울산, ’대시민 마스크기부캠페인‘으로 약 1만2천 장의 마스크를 기부한 포항 등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대전은 팬들을 대상으로 구단명 및 슬로건을 공모해 팬과 함께 만들어나가는 구단 이미지를 제고했다. 또한, ’생명나눔 헌혈 캠페인‘으로 구단 임직원 및 공식 서포터즈, 대전월드컵경기장 입주 기관 임직원이 헌혈에 동참했다. 지역 내 자영업자 및 소상공인 대상 상호 홍보 협력 프로그램인 ’홍보의집‘을 선보이기도 했다. K리그2에서는 K리그 전 구단 최초 온라인 출정식을 진행한 서울이랜드, 안산시 시립 어린이집 관원들의 자화상으로 관객석을 채운 안산 등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그라운드 관리상태가 우수한 경기장에 주어지는 그린스타디움상은 K리그1에서 울산문수축구경기장이 수원월드컵경기장에 근소한 차이로 앞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울산현대의 안방인 문수경기장은 지난 시즌 한국 기후에 최적화된 켄터키 블루그래스를 깔고, 최신 스프링클러를 설치했다. K리그2에서는 대전월드컵경기장, 잠실종합운동장, 부천종합운동장, 제주월드컵경기장, 안산와~스타디움 등이 전반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고, 최종 점수에서는 대전월드컵경기장이 근소하게 앞서 상을 받게 됐다.
 
연맹은 이번 시즌 10~18라운드, 19~27라운드의 기간에도 팬 프렌들리 클럽상과 그린스타디움상을 각각 선정하여 시상할 예정이다. 한편, 관중 유치 성과를 평가하여 주어지는 풀 스타디움(Full Stadium)상과 플러스 스타디움(Plus Stadium)상은 무관중 경기 진행으로 인해 이번 기간에는 선정하지 않았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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