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손흥민이 팬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며 아스널전 공식 MOM으로 선정됐다.
13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 경기에서 토트넘이 아스널에 2-1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역전승의 주역은 손흥민이었다. 해리 케인과 함께 4-4-2 포메이션에서 투톱을 이룬 손흥민은 수비 부담을 덜고 측면과 중앙을 오가며 적극적으로 공격을 펼쳤다. 손흥민은 0-1로 끌려가던 전반 19분 상대 수비수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침착하게 득점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후반 36분에는 날카로운 코너킥으로 토비 알더베이럴트의 결승골을 도왔다.
1골 1도움을 기록한 손흥민은 프로 데뷔 후 최초로 리그에서 ‘10-10(10골 10도움)’을 달성하는 진기록도 썼다.
프리미어리그는 경기 종료 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이 북런던 더비 공식 MOM으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손흥민은 무려 60.2%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2위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 골키퍼가 13.1%의 득표율을 기록한 것을 감안하면, 손흥민은 팬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은 셈이다.
‘스쿼카’도 손흥민에게 양 팀을 통틀어 최고 평점인 9점을 부여했다. ‘스쿼카’는 손흥민에 대해 “최고의 플레이를 보여줬다. 동점골 이후에도 끊임없이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줬고, 코너킥으로 팀 승리를 만들었다”면서 “토트넘에서 2012년 이후 처음으로 아스널을 상대로 골과 도움을 모두 기록한 손흥민은 주제 무리뉴 체제에서 가장 치명적인 무기”라는 칭찬도 덧붙였다.
사진= EP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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