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리버풀의 최근 행보가 예전만 못하다. 잉글랜드 1부 사상 최고 승점으로 우승하려면 남은 경기에서 전승을 거둬야 한다.

12일(한국시간) 영국의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2019/2020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를 가진 리버풀이 번리와 1-1 무승부에 그쳤다. 전반 34분 리버풀의 앤드류 로버트슨이 선제골을 넣었지만, 후반 24분 제이 로드리게스가 동점을 만들었다.

리버풀은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로 중단됐던 리그가 재개된 뒤 예전만 못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중단 전까지 27승 1무 1패였던 것과 달리, 재개된 뒤에는 3승 2무 1패에 그쳤다. 워낙 벌려놓은 승점차가 많아 일찌감치 우승은 확전했지만 이후 경쟁력이 하락했다.

리버풀의 남은 목표는 EPL 역대 최고 승점이다. EPL 출범 전까지 통틀어, 승점 3점 시대 잉글랜드 1부 리그 최고 승점 기록은 2017/2018시즌 맨시티가 세운 100점이다. 당시 맨시티는 32승 4무 2패를 기록했다. 리버풀이 이를 뛰어넘으려면 남은 세 경기에서 전승을 거둬 33승 3무 2패로 승점 102점을 만들면 된다. 1패라도 당하면 신기록은 세울 수 없다.

리버풀은 각종 컵대회를 이미 마쳤거나 탈락했기 때문에 EPL 3경기만 치르면 시즌이 끝난다. 남은 경기 상대가 만만치않다. 아스널(8위), 첼시(3위), 뉴캐슬(13위)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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