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인천] 허인회 기자= "선수들에게 늘 포기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인천은 약한 팀이 아니다."

11일 오후 7시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11라운드에서 인천유나이티드와 상주상무가 1-1로 비겼다. 이로써 인천은 리그 8연패를 끊었고, 상주는 5연승에 실패했다.

이날 인천은 2명이나 퇴장을 당했다. 경기 내내 상주에 공격권을 내줬지만 후반 추가시간 지언학의 극적인 동점골로 무승부를 이끌어냈다.

경기 종료 뒤 임중용 감독대행은 “힘든 상황에서도 연패를 끊으려는 선수들의 강한 의지와 코칭스태프가 한 마음 한 뜻이 돼서 이 어려운 상황을 탈피했다고 생각한다.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임 감독대행은 “선수들에게 늘 포기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우리는 약한 팀이 아니라고 얘기했다. 내가 선수 생활 할 때도 그렇고 지금 뛰고 있는 선수들도 똑같다. 서로 의지하면 이 상황을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고 덧붙였다.

세트피스 상황에서 실점이 많은 인천은 이날도 코너킥을 통해 골을 먹혔다. 임 감독대행은 “매 경기마다 세트피스 실수를 통해 실점했다. 오늘 같은 경우도 퇴장을 당하고 선수들이 힘들게 싸웠다. 퇴장을 당하고 힘든 경기를 했지만 90분 동안 선수들이 잘 할 수 있을 것이라 믿었다. 마지막까지 득점을 어떻게 할까 고민했다. 이런 결과는 선수들이 서로를 믿었기 때문에 찾아왔다. 신뢰가 깨졌다면 이런 결과도 없었다”고 말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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