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폴 포그바가 맨체스터유나이티드 동료들 덕분에 축구가 즐거워졌다고 인정했다.
포그바는 9일(현지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그동안 축구가 너무 그리웠다. 지금은 정말 행복하다”면서 “발목 등 부상을 당했던 곳도 좋아졌고, 팀원들도 나에게 믿음을 보여줬다. 팀적으로 더 발전했다는 것이 느껴진다. 벤치에 있는 선수들도 모두 한 팀이 된다. 우리가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이유”라고 밝혔다.
맨유는 최근 17경기(13승 4무) 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은퇴한 이후 가장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는데, 그 중심에는 포그바와 브루누 페르난데스가 있다. 패싱력과 활동량을 갖춘 페르난데스와 함께 뛰자 포그바가 부담을 덜고 공격적인 능력 마음껏 뽐내고 있다. 그라운드 위에서 시너지 효과가 나고 있는 것이다.
“페르난데스와 마커스 래피포드, 앙토니 마르시알, 메이슨 그린우드가 경기하는 모습을 뒤에서 지켜보면서 즐기게 된다. 박수를 계속 보낼 수밖에 없다”고 감탄한 포그바는 “동료들 덕분에 즐겁게 축구하고 있다”며 기뻐했다.
맨유에서 행복 축구를 하고 있는 포그바는 내년 여름 계약이 만료되지만, 잔류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맨유가 이번 시즌을 마친 뒤 곧바로 재계약 협상에 나설 계획이며, 포그바 역시 계약 연장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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