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이치영 인턴기자= 리버풀이 티모 베르너를 놓친 뒤 대체 영입 대신 유망주 기용을 택할 것으로 보인다.

리버풀은 애초 베르너 영입을 강력하게 원했다. 하지만 베르너의 원소속팀이던 RB라이프치히가 바이아웃 5,300만 파운드(약 810억 원) 수준을 원했고 리버풀은 자금이 부족했다. 결국 베르너를 첼시에 내줘야 했다.

리버풀은 기존에 보유하고 있는 팀 내 공격수들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디보크 오리기는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의 첫 번째 후보 옵션이다. 사디오 마네, 호베르투 피르미누, 모하메드 살라가 굳건히 주전 자리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오리기는 후보 공격수들 중 가장 영향력 있는 공격수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올 시즌 오리기는 EPL 25경기에서 3골을 기록하며 기대 이하의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미나미노 다쿠미는 아직 완벽하게 리버풀에 녹아드는 모습을 보이지 못하며 출장 기회를 잡기 힘들어한다.

리안 브루스터(스완지시티)가 새 공격수로 떠올랐다. 브루스터는 첼시와 리버풀 유스 시스템을 거쳐 2018년 리버풀 1군에 등록됐다. 이후 EPL 데뷔는 치르지 못한 채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 스완지로 임대를 떠났다. 브루스터의 경기력은 스완지에서 빛을 발했다. 16경기에서 8골을 기록했다. 

물론 브루스터가 리버풀로 복귀해 스완지에서 받았던 기회와 동등하게 받을 수 없겠지만 유망한 공격수를 보유하고 있다는 것은 공격수 영입을 하지 못한 리버풀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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