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이치영 인턴기자= 리버풀의 레전드로 불리우는 그레이엄 수네스가 리버풀의 에이스 역할을 맡고 있는 모하메드 살라를 향해 솔직한 의견을 밝혔다.

리버풀은 9일(한국시간)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 34라운드 브라이턴앤호브앨비언과 맞대결에서 3-1 완승을 거뒀다. 살라는 이 경기에서 멀티골을 폭발시키며 EPL 득점왕 경쟁에 불을 붙였다. 현재 살라는 리그 19골로 득점왕 선두 제이미 바디(레스터시티)에 3골 차로 뒤져있다.

수네스는 살라가 득점왕을 차지하기 위해 동료들을 무시한 채 무리한 공격 시도를 자주 한다고 분석했다. 영국 일간지 ‘익스프레스’를 통해 의견을 밝힌 수네스는 살라가 2년 연속 득점왕을 차지하려는 의지가 매우 강하다고 봤다. 살라는 브라이턴과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할 수 있는 많은 기회들을 놓쳤고 팀 동료들이 자신에게 골 기회를 만들어 주지 않자 실망감을 표하기도 했다.

수네스는 “살라가 후반 종반으로 갈수록 모든 기회에서 자신이 직접 골을 노렸다. 분명 몇몇 상황에서 팀 동료들은 기분이 좋지 않았을 것이다”고 전한 뒤 “살라는 항상 이기적이지만 브라이턴 전에서는 상당히 탐욕스러웠다”고 살라를 혹평했다. 수네스는 모든 공격수들이 탐욕을 가지고 있는 것에 대해 인정했지만 살라가 유독 심하다는 뜻을 전한 것이다.

각 EPL 팀들마다 4경기에서 5경기를 남겨둔 상황에서 바디의 득점왕 수상이 가장 유력하다. 2위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아스널)과 살라가 득점왕을 차지하기 위해선 우선 남은 모든 경기에서 골을 기록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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