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이강인(발렌시아)을 향한 타 팀들의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
스페인 ‘수페르 데포르테’는 8일(현지시간) “발렌시아는 지난해 여름 이강인 영입 의사를 내비친 유벤투스의 제안을 거절했다”면서 “비록 유벤투스만큼 빅 클럽은 아니지만, 현재 재정적으로 탄탄한 2개 팀이 이강인 영입에 관심을 갖고 있다. 이강인의 임대 영입을 원하는 팀은 다수”라고 보도했다.
이강인은 올 시즌 발렌시아에서 실망스러운 시간을 보냈다. 지난해 10월 이후 퇴장 징계와 부상 등 악재가 겹쳤고, 모든 대회를 통틀어 선발로 나선 경기가 4경기에 그쳤다. 하지만 이강인의 잠재력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이강인은 지난 8일(한국시간) 레알바야돌리드전에서 후반 44분 날카로운 왼발 슛으로 결승골을 터뜨리며 번뜩이는 모습을 보여줬다. 거친 파울을 하는 등 보완해야 할 점도 분명 있지만, 패스와 시야, 드리블 능력까지 두루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적은 출전 기회에도 불구하고, 러브콜이 끊이지 않는 이유다.
지난 몇 달간 발렌시아의 재계약 요청을 거부해온 이강인은 최근 구단에 직접 이적 요청을 했다. 하지만 발렌시아는 아직 이강인의 거취를 결정하지 못했다.
‘수페르 데포르티보’는 “발렌시아가 이강인 딜레마에 빠졌다”면서 “발렌시아는 이강인과 계약 연장을 원하고 있지만, 이강인 입장에선 잔류할 이유가 없다. 마르셀리노 토랄 감독에 이어 알베르트 셀라데스 감독, 보로 곤살레스 감독 체제에서도 경기에 거의 나서지 못했는데, 계약 연장을 할 이유가 없지 않는가. 발렌시아가 이강인의 잔류를 원한다면 선수를 설득하는 과정이 있어야 한다”며 떠나려는 이강인과 잡으려는 발렌시아가 합의점을 찾기 위해선 적잖은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내다봤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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