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독일 대표팀의 유망주 수비수 베냐민 헨릭스가 RB라이프치히에 합류했다. 공격수 황희찬에 이은 두 번째 영입 발표다.

라이프치히는 9일(한국시간) 헨릭스가 합류했다고 밝혔다. AS모나코에서 1년 임대됐으며 완전 이적으로 전환할 수 있는 옵션이 포함됐다. 등번호는 39번이다. 앞서 8일 영입이 발표된 황희찬에 이은 두 번째 영입생이다.

헨릭스는 2016년 즈음 독일에서 가장 각광받는 유망주 수비수였다. 바이엘04레버쿠젠에서 프로 데뷔한 뒤 큰 화제를 모았고, 19세 나이에 독일 대표팀까지 데뷔했다. 독일 최고 유망주가 수상하는 프리츠 발터 상의 2016년 U19 부문 금메달도 수상했다. 다만 2017/2018시즌에는 정체를 겪었다. 2018년 모나코로 이적해 두 시즌 동안 꾸준한 활약을 하며 경쟁력을 되찾았고, 라이프치히에 합류했다.

헨릭스는 풀백을 중심으로 미드필더까지 소화할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다. 지난 시즌 모나코에서 라이트백, 레프트백, 중앙 미드필더를 고루 오가며 뛰었다. 기민한 움직임, 높은 전술 이해도, 기본기 등이 장점으로 꼽힌다. 아직 23세라 성장할 여지도 있다.

율리안 나겔스만 라이프치히 감독은 수비수의 전술 수행 능력을 중시한다. 헨릭스는 나겔스만 감독의 전술 아래서 다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 RB라이프치히 공식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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