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이치영 인턴기자= 주제 무리뉴 토트넘홋스퍼 감독이 에릭 다이어의 징계를 두고 체념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이어는 지난 3월 노리치시티와 잉글랜드FA컵 16강전에서 자신의 동생을 모욕한 팬과 몸싸움을 벌였다. 결국 잉글랜드 축구협회(FA)는 다이어에게 4경기 출장 정지와 4만 파운드(약 6천만 원)의 벌금을 선고했다.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이 5경기 남은 상황에서 4경기 출장 정지는 토트넘에게 큰 손실이다. 하지만 무리뉴 감독은 다이어의 징계 사실에 대해 항소할 생각이 없다는 뜻을 전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무리뉴 감독은 10일(한국시간) AFC본머스와 EPL 34라운드 맞대결을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영국 “다이어의 징계에 대해 항소했을 경우 다른 위험 요소가 발생할 수 있다. 다음 시즌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냉정한 모습을 보였다.
무리뉴 감독은 다이어를 토트넘 수비에서 핵심 선수로 활용했다. 다음 시즌 구상에도 포함돼 있다. 최근 토비 알더르베이럴트, 얀 베르통언을 대신해 중앙 수비수로 기용하기도 했다. 다이어의 이탈은 무리뉴 감독의 선수 구성에 있어 큰 타격이다.
다음 시즌 유럽대항전 진출권 획득을 위해 남은 경기에서 승점 획득이 절실한 토트넘은 현재 승점 48점으로 10위에 위치해있다.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UEL) 가시권인 6위 울버햄턴원더러스와 승점 차는 단 4점에 불과하다. 올 시즌 수비에서 약점을 보인 토트넘이 다이어까지 잃으며 울버햄턴과 승점 차를 좁히는 것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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