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울산현대 수비수 김기희가 김보경(전북현대)에게 가한 태클로 상벌위원회에 회부된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9일 상벌위를 열고 김기희의 징계 여부를 논의한다. 김기희는 지난달 28일 울산과 전북이 벌인 ‘빅 매치’ 초반 김보경의 발목이 꺾일 정도로 거친 태클을 가했다. 김기희의 발바닥이 김보경의 발목을 가격했고, 김보경의 부상과 동시에 김기희는 퇴장 당했다. 울산은 김기희의 공백을 메우지 못하고 0-2로 패배했다.

일반적인 퇴장보다 수위가 높다는 대한축구협회 심판위원회의 평가가 프로연맹 상벌위로 이어졌다. 즉결 퇴장은 2경기 출장 정지 징계가 따른다. 여기에 추가징계까지 주어지면 김기희는 3경기 이상 결장하게 된다. 이미 4일 인천유나이티드전에서 빠지며 1경기 징계를 치렀다.

울산은 정승현, 불투이스 센터백 조합이 공고하지만 김기희가 빠질 경우 벤치가 부실하다. 인천전은 전문 센터백 후보 없이 치렀다. 이 경우 수비형 미드필더 원두재가 백업 센터백 역할까지 한다. 유망주 수비수 김민덕을 기용하는 방법도 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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