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허인회 기자= 주제 무리뉴 토트넘홋스퍼 감독이 패배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토트넘은 3일 오전 2시(한국시각) 영국의 세필드에 위치한 브라몰 레인에서 열린 ‘2019/2020시즌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 3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셰필드에 1-3으로 패했다. 셰필드(승점 47)에 승점 3점을 빼앗긴 토트넘(승점 45)은 리그 9위로 추락했다.

이날 토트넘은 전반 31분 산데르 베르게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바로 1분 뒤 해리 케인이 동점골을 넣었지만 비디오판독(VAR) 끝에 득점이 무효처리 됐다. 직전 장면에서 루카스 모우라가 넘어지며 공이 손에 닿았다는 판정이었다.

후반전 토트넘은 두 골을 연달아 실점했다. 후반 24분 리스 무세가 추가골을 넣었고, 후반 38분에는 올리버 맥버니가 세 번째 골까지 뽑아냈다. 경기 종료 직전 케인이 손흥민의 도움을 받아 만회골을 넣었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경기 종료 뒤 무리뉴 감독은 “더 좋은 경기를 펼쳤어야 했다”며 “VAR로 골이 취소된 이후 정신적으로 더 강한 모습을 보였어야 했다. 마이클 올리버 주심의 결정 이후 정신적으로 무너졌으면 안 됐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VAR 시스템에 대한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 무리뉴 감독은 “주심 판정이 아니었다. 진짜 주심은 사무실 안에서 비디오 판독 화면을 보고 있다. 경기장 위에서 제대로 된 판정을 내리지 못하는 사람이 사무실 안에서는 잘 할 것이라고 기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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