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독일 현지에서 황희찬의 RB라이프치히 이적을 기정사실화하는 가운데, 레드불잘츠부르크로부터 이적하는 17번째 선수라는 점도 주목을 받는다.
황희찬은 오스트리아의 잘츠부르크를 떠나 라이프치히로 이적할 것이 유력하다. 독일 ‘스카이스포츠’는 황희찬이 이미 새 팀과 계약을 완료했다고 전했다.
라이프치히는 독일 4부 시절 레드불 그룹에 인수됐다. 이후 빠르게 승격해 지금은 1부인 분데스리가에서도 강호로 꼽히는 팀이 됐다. 그 비결은 잘츠부르크와의 협업이었다. 레드불 그룹은 잘츠부르크를 오스트리아 최강팀으로 키워냈고, 두 팀 사이에 많은 이적을 시키며 함께 전력을 극대화했다.
두 팀 사이에 이적한 첫 선수는 2012년 1월 옮긴 로만 발너다. 이후 게오르그 타이글, 토마스 다네, 요르디 레이나, 호드네이 등이 있었다.
잘츠부르크에서 라이프치히로 가는 건 두 팀의 모기업이 같다는 점에서 ‘발령’에 비유되기도 한다. 라이프치히로 발령난 초창기 선수 중 유명한 건 2015년 7월 이적한 스테판 일잔커다. 2016년 현재 리버풀에서 뛰고 있는 나비 케이타, 2017년에는 차세대 최고 센터백으로 주목받는 다요트 우파네카노, 미드필더 콘라드 라이머 등이 이적했다. 지난해는 아마두 아이다라가 있었다.
황희찬은 일잔커, 케이타, 우파메카노의 뒤를 이어 ‘본사 발령의 성공 공식’을 노리고 있다. 명장으로 꼽히는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이 지휘하고 있어 황희찬을 더 성장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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