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환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의 울리 슈틸리케(60) 신임 감독은 김기희(전북현대)와 사제지간이다. 김기희가 2012년 카타르 알사일리아SC로 임대 이적했을 때 인연을 맺었다. 김기희가 5일 오전 슈틸리케 감독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김기희는 “아쉽게도 오랜 기간은 함께 하지 못했다. 2부에서 승격한 팀이라 전력이 약해 전패 중이었다. 첫 미팅 때 나의 모습을 관심있게 보셨다고 말씀하셨다”며 “팀의 수비수들이 어리니 중앙에서 잘 리딩해 달라고 말씀했던 기억이 난다”고 했다.

슈틸리케 감독의 스타일에 대해서는 “안정적인 축구를 하셨다. 부분 전술 운영 능력이 좋았다. 특히 선수들 특징과 상대팀 전술에 따른 포지션 활용 능력이 뛰어났던 것으로 기억난다. 이미 만들어진 팀을 하나로 융화시켜 효과를 극대화 하는 능력이 높으신 것 같다”고 전했다.

성격에 대해서는 “과묵한 편이셨다. 하지만 훈련에서는 적극적으로 참여하셨다. 잘못된 부분이 있으면 곧바로 수정하려고 하시는 편이었다”고 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대한축구협회와 세부 계약사항 조율만 남겨두고 있다. 8일에는 국내로 들어와 우루과이와의 평가전을 관전할 예정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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