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리버풀의 캡틴 조던 헨더슨이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 우승을 기념해 문신을 추가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영국 ‘미러’는 1일(이하 한국시간) “헨더슨이 리버풀의 프리미어리그 우승 기념 문신을 고려하고 있다”면서 “헨더슨은 지난 시즌 리버풀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자치했을 때도 허벅지에 UCL 트로피 문신을 새겼다. 가까운 시일 내에 또 다른 문신이 추가될 것 같다”고 보도했다.

리버풀은 지난달 말 7경기를 남겨두고 ‘2019/2020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 우승을 확정지었다. 2위 맨시티(승점 63)가 승점 획득에 실패하면서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리버풀(승점 86)의 조기 우승이 확정된 것이다. 30년 만의 리그 우승으로, 리버풀은 오랜 숙제와도 같았던 리그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리게 됐다.

헨더슨이 EPL 우승 기념 문신을 고민하는 이유다. 헨더슨은 ‘미러’와의 인터뷰에서 “얼마든지 가능한 일”이라면서 “솔직히 말하면 몇몇 어린 선수들이 나에게 문신에 대해 말하더라. 실망시킬 수 없다. 기다리며 지켜봐 달라”고 귀띔했다.

헨더슨은 스티븐 제라드가 자신의 후임으로 직접 지목했을 정도로 팀에 애정이 깊은 선수다. 지난 2015년 제라드가 팀을 떠난 뒤 줄곧 주장 완장을 찼다. 우승의 여운이 남다를 수밖에 없다. 제라드는 리버풀이 우승을 확정지은 후에도 SNS에 헨더슨에게 주장 완장을 건네는 사진을 게재하면서 “네가 자랑스럽다. (주장 완장이) 헨더슨보다 어울리는 선수는 없다”며 헨더슨에게 힘을 실어줬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스티븐 제라드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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