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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혁+최준' 업그레이드 완료한 경남, 전남 잡을까
김동환 기자 | 승인 2020.07.01 11:11

[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여름 이적시장 선수 보강을 통해 한층 업그레이드 된 경남FC가 전남드래곤즈전 7경기 무패에 도전한다.

설기현 감독이 이끄는 경남은 오는 7월 1일(수) 오후 7시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전남과 2020 하나은행 FA컵 3라운드를 치른다.

경남은 지난 주말 제주유나이티드 원정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하며 5경기 무패(2승 3무: 연장 포함) 행진을 이어갔다. 이른 시간 선제 실점을 내주며 흔들렸지만, 박기동의 천금 같은 동점골로 귀중한 승점 1점을 획득했다.

아쉬운 무승부였지만 충분히 긍정적인 경기였다. 무엇보다 중원에 새롭게 합류한 정혁의 활약이 돋보였다. 올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전북에서 임대된 정혁은 데뷔전부터 공수 전반에 걸쳐 맹활약을 펼치며 경남 중원에 안정감을 가져다줬다. 설기현 감독도 "멋진 클래스를 보여줬다. 앞으로 팀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다가올 전남전에선 최준까지 출격할 예정이다. 정혁과 마찬가지로 여름에 합류한 최준은 제주전 교체 명단에 포함됐지만, 끝내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아직 적응이 더 필요하다는 판단이었다. 그러나 몸 상태에 큰 문제가 없는 만큼, 전남전에 선발 출전해 측면에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경남은 전남전에 자신감을 갖고 있다. 올 시즌 첫 맞대결에서 0-0 무승부를 거두긴 했지만, 전남전 6경기 무패(3승 3무)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경남이 전남을 상대로 마지막으로 패한 경기는 2014년 7월 9일(1-3 패)로, 6년 전 일이다.

전남의 최근 부진도 경남 입장에서 호재다. 전남은 28일 수원FC와 홈경기에서 1-2로 패하며 2연패의 늪에 빠졌다. 끈끈한 수비가 강점이었지만, 2경기 연속 2실점을 기록하며 흔들리고 있다.

경남이 전남을 꺾는다면, 전북현대가 기다리고 있다. 한 시즌 만에 승격을 목표로 하는 경남이 K리그1 팀을 보다 일찍 만날 수 있는 기회다. 경남 입장에서 K리그1 복귀에 대한 가능성을 시험할 수 있는 경기기 때문에 전북을 만나야 한다는 동기부여가 강력하다.

설기현 감독은 "지난 라운드 목포시청과 경기는 하부리그 팀과 맞대결이었기 때문에 부담이 됐다. 전남전은 다르다. 같은 수준의 팀들이 맞붙기에 심리적인 부담이 덜 할 수 있다. 보다 편한 마음으로 경기를 한다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거라 본다. 전남전에 반드시 승리해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겠다"고 전남전 승리를 다짐했다.

사진= 경남 제공 

김동환 기자  maest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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