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마요르카에서 활약 중인 일본인 유망주 구보 다케후사가 2도움을 기록하며 대승에 일조했다. 시즌 기록은 4골 3도움이다.

1일(한국시간) 스페인의 마요르카에 위치한 이베로스타르 에스타디에서 ‘2019/2020 스페인라리가’ 33라운드를 가진 마요르카가 셀타비고에 5-1 대승을 거뒀다.

마요르카는 전반 13분 안테 부디미르의 페널티킥 골이 나오며 쉽게 앞서갔다. 전반 27분 쿠초 에르난데스가 추가골을 넣었다.

전반 40분 오른쪽 측면으로 침투해 들어간 구보가 전진패스를 받은 뒤 중앙으로 공을 돌려줬고, 이를 받은 알레얀드로 포초가 왼발 슛으로 마무리했다. 후반 5분 이아고 아스파스의 페널티킥으로 셀타가 한 골 만회했지만, 후반 7분 부디미르가 한 골을 추가했다. 후반 15분 구보가 내준 공을 받은 살바 세비야가 강력한 중거리 슛을 넣으며 승패를 일지감치 결정지었다.

구보는 두 개의 도움뿐 아니라 부디미르가 넣은 팀의 네 번째 골 장면에서도 기점 역할을 하는 등 공격 전반에 있어 중요한 선수로 활약했다.

레알마드리드 2군에서 마요르카로 임대된 후 꾸준히 출장 기회를 잡으며 빅 리그 경험을 쌓아 온 구보는 시즌 막판으로 갈수록 기량이 향상되고 있다. 구보는 후반 38분 주니오르 라고와 교체됐다.

마요르카에는 중요한 승리였다. 마요르카는 강등권에 오랫동안 머물러 왔다. 잔류 마지노선인 17위 셀타를 직접 꺾으며 승점차를 5점으로 줄였다. 남은 경기가 팀당 5회에 불과해 잔류 가능성은 여전히 낮지만, 이 승리를 통해 그나마 현실적인 목표가 됐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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