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대전하나시티즌이 독일 분데스리가 출신 유망 수비수 서영재와 입단합의를 마쳤다.

대전은 27일 서영재가 분데스리가 시즌 종료 후 귀국하며, 국내에서 메디컬테스트 등의 입단절차를 거쳐 팀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영재는 독일 2부 홀슈타인킬에서 이재성의 동료로 뛰어 왔다. 이번 시즌은 28일 최종전을 끝으로 마무리된다.

서영재는 2014년 아시아축구연맹(AFC) U-19 챔피언십 대표를 비롯해 2015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표, 올림픽대표 등에 선발된 유망주 풀백이었다. 한양대에서 곧바로 독일 무대 도전을 택한 서영재는 2015년부터 함부르크에서 뛰었다. 주로 2군에서 많은 경기를 소화했으나 1군 경력은 쌓지 못했다. 2018/2019시즌 뒤스부르크, 이번 시즌 킬에서 뛰며 2부에서는 어느 정도 경쟁력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황선홍 대전 감독은 서영재가 한양대에 재학하던 시절 포항스틸러스를 이끌고 연습경기를 가졌는데, 당시 깊은 인상을 받은 바 있다. 대전 측은 ‘측면 수비수로서 경기운영 능력이 좋고, 빠른 발을 바탕으로 한 오버래핑이 강점이다. 강한 공격 성향과 정확한 크로스 능력까지 겸비하고 있어 공수 모두에서 대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는 기대를 밝혔다.

서영재는 “한국에서 뛴다는 것만으로 너무 설렌다. 특히 새롭게 창단한 대전의 비전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코칭스태프 및 동료 선수들과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빠르게 팀에 적응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고, 대전 팬들에게 사랑받는 선수가 되고 싶다”는 입단 소감을 밝혔다.

황 감독은 “서영재의 빠른 스피드와 빌드업 능력에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 서영재의 합류로 수비의 안정감과 공격으로의 연결고리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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