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토니 크로스가 2012년 바이에른뮌헨 소속으로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에서 패배했을 때 큰 충격에 빠졌던 비화가 공개됐다.

2011/2012시즌 결승 당시 바이에른은 첼시와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 끝에 패배했다. 크로스는 중앙 미드필더로 풀타임을 소화했다.

크로스는 최근 동생인 펠릭스 크로스와 함꼐 팟캐스트에 출연해 “챔피언스리그 결승 이후 실망감에 우리 형제는 술을 퍼 마셨다. 너무 마셔서 의사를 불러야 할 정도였다”고 회고했다. 크로스 형제는 당시 친한 선수였던 스테판 라이나르츠와 함께 데킬라를 퍼마시다가 가까스로 멈췄다.

크로스는 아내가 말리는데도 불구하고 실제로 의사를 부르기 위해 전화를 걸었다고 밝혔다. 크로스는 “좋은 행동은 아니었지만 최소한 그럴 만했다. 아내가 ‘이 행동이 알려지면 어떻게 되겠냐’고 말했지만 고통을 덜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었다”고 말했다. 

크로스는 바로 다음 시즌 UCL 우승을 차지하며 아쉬움을 씻었고, 레알마드리드로 이적한 뒤 UCL 우승을 세 번 더 달성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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