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허인회 기자= 토트넘홋스퍼 팬들이 김민재(베이징궈안) 영입을 환영하는 분위기다.

최근 영국 ‘텔레그래프’를 포함한 복수 현지 매체에 따르면 토트넘이 ‘괴물 수비수’ 김민재 영입을 원하고 있다. 잉글랜드의 왓포드, 아스널, 사우샘프턴, 독일의 RB라이프치히, 이탈리아의 인테르밀란, 라치오, 네덜란드의 PSV에인트호번 등 많은 빅클럽이 김민재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토트넘이 영입전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설명도 뒤따랐다.

토트넘은 수비진 보강이 절실한 상황이다. 주제 무리뉴 감독은 얀 베르통언을 대체할 센터백을 구하고 있다. 디에고 카를로스(세비야) 등이 영입 후보에 올랐지만, 비교적 저렴한 김민재의 이적료(1,500만 유로, 약 204억 원)는 매력적이다.

김민재 이적설을 접한 현지의 많은 팬들은 트위터를 통해 환영하는 입장을 내비쳤다. 한 팬은 “영입하자. 키와 몸집이 큰 선수다. 현재 토트넘 수비진보다 공을 다루는 기술도 좋다. 뒤에서 내주는 패스가 일품이다. 모든 면에서 뛰어나다”며 김민재의 장점을 나열했다. 이에 다른 팬은 “한국의 판다이크를 얻는 것과 다름없네. 얼른 보고 싶다”라고 댓글을 달았다.

이밖에도 “김민재 경기를 봤는데 괴물이 따로 없다”, “잘 하는데 저렴하기까지 한 훌륭한 자원이다”, “후안 포이스보다 나은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유럽 경험이 없는 점을 꼬집은 팬들의 부정적 반응도 있다. 한 팬은 “유럽 경험이 없는 선수가 프리미어리그 속도를 적응할 수 있을까”라며 의문을 품었다. 또 다른 팬은 “우리는 유럽에서 검증된 수비수를 원한다”라고 밝혔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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