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리버풀이 울버햄턴원더러스의 공격수 아다마 트라오레 영입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는 26일(현지시간)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이 리그 우승을 확정지었다. 하지만 클롭 감독은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면서 “리버풀은 울버햄턴의 윙어 트라오레를 원하고 있는데, 최근 울버햄턴 측에 공식 제안을 했다”고 보도했다.

바르셀로나 유스 출신인 트라오레는 올 시즌 울버햄턴에서 30경기(교체출전 7회)에 나서 4골 9도움을 기록했다. 미식축구 선수 같은 근육질 신체에 스피드까지 갖춘 트라오레는 힘 있는 돌파로 울버햄턴 공격에 큰 힘이 되고 있다. 리그 재개 후에도 2도움을 기록하며 변함없는 활약을 이어갔다.

트라오레는 리버풀 외에도 맨체스터시티, 바이에른뮌헨 등 빅 클럽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울버햄턴과 계약기간이 3년이나 남아있지만,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재정 위기를 겪게 된 울버햄턴이 거액을 제안을 거절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울버햄턴의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은 최근 트라오레의 거취를 묻는 질문에 “다음 시즌에도 이곳에서 뛸지 확신할 수 없다”며 이적 가능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하지만 트라오레가 다수의 관심을 받고 있다는 것을 감안했을 때, 울버햄턴이 리버풀의 첫 번째 공식 제안을 거절할 가능성이 높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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