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이치영 인턴기자= 마르틴 외데가르드(레알소시에다드)의 경기력 저하가 심상치 않다. 리그가 재개된 이후 출전한 경기에서 부진한 경기 내용을 선보이고 있다.

외데가르드는 레알마드리드에서 기대하는 유망주다. 하지만 레알에서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한 외데가르드는 임대 생활을 전전하다 올 시즌 소시에다드에 다시 임대됐다. 소시에다드에서 외데가르드는 드디어 꽃을 피웠다. 올 시즌 초반 맹활약을 선보이며 라리가 9월의 선수로 선정되기도 했다.

하지만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라리가가 중단된 것이 외데가르드에게 독이 됐다. 외데가르드는 리그 재개 이후 가진 최근 4경기에서 기대 이하의 경기력을 보여주며 후반 중반 모두 교체됐다. 외데가르드의 부진한 경기력과 함께 소시에다드는 4경기에서 1무 3패를 당했다.

결국 외데가르드는 비판의 대상이 됐다. 이마놀 알과실 소시에다드 감독까지 외데가르드의 부진을 인정했다. 알과실 감독은 “외데가르드는 현재 자신이 갖고 있는 능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외데가르드가 예전 경기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우리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며 외데가르드의 경기력 개선에 신경 쓰는 모습을 보였다.

외데가르드는 레알 복귀를 통해 주전 자리를 꿰차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레알 역시 외데가르드에게 많은 기대를 하며 2023년까지 재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외데가르드의 부진한 경기력이 지속된다면 레알은 외데가르드 계획을 철회할 수도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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