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이치영 인턴기자= 보루시아도르트문트가 제이든 산초를 노리는 맨체스터유나이티드에게 '조기 영입'은 안 된다고 선을 그었다.

산초는 올 여름 맨유의 최우선 타깃이다. 산초 역시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 무대 복귀를 원하고 있어 이적 가능성은 상당히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 ‘빌트’는 도르트문트가 맨유에 이적료로 1억 1,500만 파운드(약 1,723억 원)를 내지 않으면 협상 테이블을 차리지 않겠다는 뜻을 전했다고 보도했다. 맨유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재정적 타격을 입으면서 1억 1,500만 파운드의 이적료를 부담스러워 하는 입장이다.

도르트문트의 조건은 더 있다. 도르트문트는 8월까지 산초를 팔지 않겠다고 맨유에 통보했다. 도르트문트는 산초와 재계약을 원하고 있고 올 여름 말까지 이적 시키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올 여름 이적시장이 10월 5일(현지시간)까지 닫히지 않는다는 점을 고려한 것이다.

뤼시앵 파브르 도르트문트 감독은 최근 산초를 이미 머릿속에 맨유가 가득하다는 이유로 경기에서 선발 제외시킨 바 있다. 도르트문트도 산초의 맨유행을 직감하고 있는 가운데 올 여름 이적시장이 닫히기 전 산초의 맨유행은 가능성이 상당히 높은 것으로 보인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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