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의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폴 포그바(맨유) 선발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맨유는 25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셰필드유나이티드를 상대로 ‘2019/2020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 31라운드 홈경기를 갖는다.

5위 맨유와 8위 셰필드의 격차는 승점 2점에 불과하다. 맞대결 결과에 따라 순위가 크게 요동칠 수 있다. 두 팀 모두 4위 합류를 위해 애쓰고 있는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전 자격을 얻기 위해서라도 승리가 절실하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24일 “솔샤르 감독이 셰필드전에서 포그바의 선발 출전을 고려하고 있다. 포그바가 지난 라운드 토트넘전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고, 셰필드전 승리가 꼭 필요하기 때문”이라며 포그바의 선발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포그바가 가장 최근 선발로 나선 경기는 지난해 9월 아스널전이다. 셰필드전에 선발로 나설 경우 10개월 만에 선발 출전하게 되며, 브루누 페르난데스와 포그바가 처음 선발로 호흡을 맞추게 된다.

두 선수는 토트넘전에서 30분가량 함께 뛰며 발을 맞췄다. 페르난데스는 후반전 포그바가 교체 투입된 이후 보다 자유롭게 뛰면서 공격적인 재능을 마음껏 발휘했다. 포그바가 측면 위주로 날카로운 패스를 찔러주고, 페르난데스가 측면과 중앙을 오가면서 기회를 노려 토트넘 수비에 여러 차례 균열을 일으키기도 했다.

두 선수가 나란히 선발로 나서 호흡을 맞추는 장면을 기대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솔샤르 감독은 공수 밸런스가 깨질 것을 우려해 포그바 선발을 신중하게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셰필드가 수비력에 비해 공격력이 좋지 않다는 점을 감안하면, 포그바와 페르난데스의 동시 선발을 감행할 가능성은 충분하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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