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아스널이 맨체스터시티전에서 최악의 경기력을 보여준 수비수 다비드 루이스와 계약을 1년 연장했다.

영국 ‘미러’는 23일(현지시간) “루이스가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었지만, 계속해서 아스널 생활을 이어갈 것”이라면서 “루이스는 맨시티전에서 호러쇼를 보여줬음에도 불구하고, 아스널과 계약을 1년 연장하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2019년 아스널에 합류한 루이스는 그동안 주전 센터백으로 기용됐다. 이번 시즌에도 리그 26경기(교체출전 1회)에 출전해 아스널 수비의 한축을 책임졌다. 하지만 최근 기량이 떨어졌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고, 파블로 마리, 윌리안 살리바 등 어린 선수들의 활약이 이어지면서 아스널에서 루이스의 미래는 어두웠다.

루이스는 지난 18일 맨시티전에서 0-3 패배의 원흉이 되기도 했다. 전반 24분 마리의 부상으로 교체 투입된 루이스는 공을 제대로 걷어내지 못해 전반 추가시간 라힘 스털링의 선제골에 빌미를 제공했고, 후반 4분에는 리야드 마레즈의 어깨를 잡아당겨 페널티킥 허용과 동시에 레드카드를 받아 퇴장 당했다.

하지만 ‘미러’는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루이스에게 다시 한 번 기회를 주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시즌이 아직 마무리되지 않았고, 센터백에 폭넓은 선택지를 유지하기 위한 선택으로 보인다. 아스널은 이밖에도 임대로 데려온 마리, 세드릭 소아레스와 4년 계약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관련기사

저작권자 © 풋볼리스트(FOOTBALLI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