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황희찬(레드불잘츠부르크)이 RB라이프치히가 영입할 공격수 후보 3명 중 하나로 거론됐다.

독일 신흥강호 라이프치히는 티모 베르너가 첼시로 향하면서 최전방 보강이 절실해졌다. 독일 일간지 ‘빌트’는 라이프치히가 영입할 수 있는 공격수 후보를 셋 거론했다. 최근 라이프치히와 집중 연결되고 있는 황희찬이 어김없이 명단에 들었다.

이번 시즌 오스트리아 정규리그에서 9골 10도움을 기록한 황희찬은 ‘빠르고 많이 뛰는 공격수’로 소개됐으며, 최근 잘츠부르크의 제시 마시 감독이 황희찬의 이탈을 암시했다. 라이프치히는 잘츠부르크와 레드불 계열의 자매 구단이다. 그러나 지난 1월 엘링 홀란이 이적할 때 보루시아도르트문트와 영입 경쟁을 벌여 빼앗기는, 라이프치히 입장에서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황희찬에 대해서는 같은 실수를 반복할 리 없다는 것이 ‘빌트’의 전망이다.

밀로스 라시차도 거론됐다. 라시차는 베르더브레멘의 유망주 공격수다. 이미 독일분데스리가 무대에서 7골 5도움을 기록하며 어느 정도 검증됐다는 징점이 있다. 시즌 후반기에 부진에 빠졌다는 건 단점이다. 브레멘이 강등당할 경우 이적료가 크게 인하될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이 경우 라이프치히가 황희찬 대신 라시차 영입을 택할 수 있다. 브레멘은 시즌 최종전을 앞둔 가운데 강등권인 17위로 떨어진 상태다.

아담 흘로제크도 물망에 올랐다. 스파르타프라하 소속의 흘로제크는 18세에 불과한 유망주다. 185cm 신장과 헤딩 능력, 스피드, 양발 사용 능력을 모두 갖춰 최근 체코 축구가 낳은 최고 유망주로 꼽힌다. 흘로체크는 첼시와 도르트문트 역시 주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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