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손흥민(토트넘홋스퍼)이 맨체스터유나이티드를 상대로 첫 골을 노린다.
토트넘은 20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맨유를 상대로 ‘2019/2020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 30라운드 홈경기를 갖는다. 주제 무리뉴 감독은 공교롭게도 리그 재개 후 첫 경기에서 ‘친정팀’ 맨유를 상대하게 됐다.
손흥민은 토트넘의 승패를 좌우할 중요한 열쇠 중 하나다. 토트넘은 코로나19 여파로 리그가 중단되기 전, 손흥민이 전력에서 이탈하자마자 내리막길을 걸은 바 있다. 최근 6경기 째 승리하지 못한 토트넘은 리그 순위가 8위로 추락했다. 맨유전 승리가 절실하다.
맨유전은 손흥민에게도 특별하다. 토트넘에서 중요한 순간마다 해결사 역할을 해냈지만, 맨유를 상대로는 단 한 골도 기록하지 못했다. 맨유를 상대로 8경기에 출전했고, 그중 7경기에 선발로 나섰지만 공격 포인트는 전무하다.
리그가 중단된 기간을 통해 팔 부상에서 회복한 손흥민은 맨유전 출전을 두고 의견이 분분했다. 지난 12일 노리치시티와의 연습경기에서 무릎에 테이핑을 하고 나와 온전한 몸 상태가 아니라는 우려를 샀다. 하지만 손흥민은 우려와 달리, 맨유전 출전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무리뉴 감독은 손흥민이 맨유전 출격 준비를 마친 상태라고 전했고, 영국 현지 언론들도 일제히 손흥민의 선발출전을 예상했다.
영국 ‘더 선’은 손흥민이 4-3-3 포메이션에서 해리 케인, 에릭 라멜라와 함께 공격을 이끌 것으로 예상했고, ‘더 타임즈’는 손흥민, 케인, 루카스 모우라가 선발로 나설 것으로 내다봤다. 당초 손흥민을 예상 선발 라인업에 제외했던 유럽축구통계전문 ‘후스코어드닷컴’도 라인업을 수정해 손흥민이 케인, 모우라와 함께 선발 출전해 토트넘의 공격을 이끌 것으로 전망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영국 더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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