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에 정부의 지침을 어겨 비난을 받았던 토트넘홋스퍼의 주제 무리뉴 감독이 당시 상황을 설명하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영국 ‘미러’는 18일(현지시간) “무리뉴 감독이 코로나19 확산이 심각했던 시기에 탕귀 음동벨레와 실외훈련을 해 문제가 됐던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당시 상황에 대해 오해가 있었다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무리뉴 감독은 지난 4월 북런던의 해들리 공원에서 은돔벨레 등 몇몇 선수들과 훈련을 진행하는 모습이 공개돼 비난을 받았다. 영국 정부가 가족구성원 외 타인과의 실외운동을 금지하는 동시에 2m 이상 거리를 유지할 것을 권고했지만, 이를 어긴 것이다. 당시 무리뉴 감독은 자신의 실수였다고 인정하며 사과했다.

하지만 무리뉴 감독 입장에선 억울한 부분도 있었다. 무리뉴 감독은 “GPS 와이파이 사용법을 알려주기 위해 2분 정도 은돔벨레와 함께 있었던 것”이라면서 “이것이 전부다. 우리는 거리를 두고, GPS 와이파이로 선수들을 체크하고 있었다. GPS를 활용해 훈련하는 것을 도우러 간 것일 뿐”이라며 정부의 지침을 지키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무리뉴 감독은 “나머지 2명은 우리 선수들이 아니었다. 챔피언십(2부리그) 팀의 선수들이었다”고 밝히면서 “나는 두 선수와 거리를 둔 채 대화를 조금 나눴다. 하지만 사진에 찍힌 모습은 마치 내가 우리 팀 선수들과 함께 있는 것 같더라. 이것이 나의 실수”라고 했다.

사진= 영국 더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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