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의 누나 엘마 아베이로가 유벤투스의 코파이탈리아 우승 좌절에 분통을 터뜨렸다.

유벤투스는 지난 17일(이하 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열린 나폴리와의 ‘2019/2020 코파이탈리아’ 결승전에서 패해 우승이 좌절됐다.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유벤투스는 승부차기 끝에 나폴리에 2-4로 패했다.

호날두는 다닐루, 파울로 디발라와 함께 선발로 나섰다. 하지만 호날두는 기대 이상의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고, 90분 내내 침묵했다. 승부차기에서도 키커로 나서지 못했다. 호날두가 5번 키커로 나설 예정이었지만, 자신의 차례가 오기도 전에 승패가 갈리고 말았다.

이탈리아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호날두에 대해 “그라운드 위 최악의 선수였다”는 혹평을 남기기도 했다. 하지만 호날두의 누나는 전혀 동의할 수 없단 생각이다.

영국 ‘미러’는 18일 “호날두의 누나 엘마 아베이로가 유벤투스의 코파이탈리아 결승전 패배 후 마우리치오 사리 감독을 비난했다”면서 “엘마 아베이로는 호날두가 감독 및 동료들의 영향으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다는 생각”이라고 보도했다.

엘마 아베이로는 자신의 SNS 계정에 실망스러워하는 호날두의 사진을 게재하면서 “네가 더 이상 무엇을 할 수 있겠니? 너는 할 만큼 다 했다. 혼자서 기적을 만들 수는 없는 법”이라면서 “어떻게 이런 경기를 할 수 있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어쨌든 기운내. 네가 모든 것을 다 할 수는 없다”며 호날두를 감쌌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엘마 아베이로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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