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바르셀로나의 미드필더 아르투로 비달이 발렌시아전에서 레알마드리드의 선제 실점이 오프사이드로 무효가 된 것에 대해 불만을 드러냈다.

19일 새벽(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 경기장에서 열린 ‘2019/2020 스페인 라리가’ 29라운드 경기에서 레알마드리드가 발렌시아에 3-0 완승을 거뒀다.

발렌시아는 전반 21분 먼저 포문을 열었지만 오프사이드로 득점이 인정되지 않았다. 카를로스 솔레르가 문전으로 연결한 패스를 로드리고가 달려들어 골로 마무리했는데, 주심은 이 과정에서 라파엘 바란과 나란히 서 있던 막시 고메스가 플레이에 관여했고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었다는 이유로 득점으로 인정하지 않았다.

발렌시아 선수들은 주심의 판정에 격앙된 모습을 보이며 항의했고, 평정심을 잃은 듯 이후 레알에 3골을 내주며 패했다. 스페인 ‘마르카’는 경기 종료 후 판정 분석가 후안 올리버의 견해를 소개하며 “바란의 뒤에 선 고메스가 오프사이드 위치에서 플레이에 영향을 줬기 때문에 오프사이드가 맞다”고 전했다.

하지만 두 팀의 경기를 지켜보던 아르투로 비달은 주심의 판정을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마르카’는 “비달이 논란에 휘말렸다”면서 “비달은 레알과 발렌시아 경기에서 발렌시아의 득점이 오프사이드로 취소된 후 SNS를 통해 흔들리는 오프사이드 기준선과 함께 우는 표정의 이모티콘을 게재했다. 비달은 오프사이드 판정에 동의하지 않는 듯 하다”고 보도했다.

그도 그럴 것이 바르셀로나는 레알이 발렌시아에 승리하면서 치열한 선두 경쟁을 피할 수 없게 됐다. 발렌시아를 꺾은 레알은 승점 62점으로 ‘선두’ 바르셀로나(승점 64)와의 승점차를 2점으로 좁혔다.

사진= 스페인 마르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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