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이강인(발렌시아)이 레알마드리드전에서 후반전 기회를 얻었지만 다이렉트 퇴장을 당하고 말았다.

19일 새벽(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 경기장에서 열린 ‘2019/2020 스페인 라리가’ 29라운드 경기에서 발렌시아가 레알마드리드에 0-3으로 패했다. 발렌시아는 3경기 연속 무승을 기록했고, 레알은 ‘선두’ 바르셀로나와의 승점차를 2점으로 좁혔다.

이강인은 후반 31분 교체 투입돼 오랜만에 출전 기회를 얻었다. 4개월 만에 어렵게 얻어낸 출전 기회다. 하지만 공을 많이 잡지 못한 채 3번의 볼터치를 기록하는 데 그쳤고, 설상가상으로 후반 막바지에는 퇴장을 당했다. 이강인은 공을 탈취하려는 과정에서 상대 수비수 세르히오 라모스를 세 차례 걷어찼고, 주심은 곧바로 레드카드를 꺼내들었다. 그라운드에 나선 지 13분 만에 퇴장을 당한 것이다.

유럽축구통계전문 ‘후스코어드닷컴’은 경기 종료 후 양 팀 선수들의 평점을 공개했다. 이강인은 평점 4.9점을 기록했다. 양 팀 선수를 통틀어 가장 낮은 평점이다.

올 시즌 두 번째 퇴장이다. 이강인은 지난 10월에도 스페인 라리가 9라운드 아틀레티코마드리드전에서 후반 32분 산티아고 아리아스에게 백태클을 해 레드카드를 받았다. 기술적 능력과 잠재력은 인정받고 있지만, 거친 플레이가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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