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맨체스터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아스널의 미켈 아르테타 감독과의 재회를 앞두고 경계심을 드러냈다.

맨시티와 아스널은 오는 18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2019/2020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 29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맨시티에서 함께했던 과르디올라 감독과 아르테타 감독의 맞대결로, 둘은 공교롭게도 리그 재개 후 첫 경기부터 만나게 됐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16일 영국 ‘미러’와의 인터뷰에서 “아르테타는 지금까지 만난 사람들 중 가장 훌륭한 사람 중 한명”이라면서 “그와 함께 일하면서 행복했고, 다시 만나게 돼 기쁘다”며 아르테타 감독과의 재회를 흡족해했다.

아르테타 감독은 지난해 12월 아스널 지휘봉을 잡기 전까지 맨시티에서 과르디올라 감독을 보좌했다. 맨시티 코치로 일하며 과르디올라 감독과 함께 EPL 우승을 두 차례나 경험했다. 감독으로서 한 팀을 책임지고 이끈 경험은 없었지만, 아르테타 감독은 맨시티에서 전술적 능력과 잠재력을 인정받았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아르테타는 맨시티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 지난 몇 년간 맨시티가 거둔 성공에 상당한 지분을 차지한다. 아르테타는 맨시티에 대한 모든 것을 알고 있는데, 현재 맨시티는 아르테타가 있었을 때와 동일하다”며 맨시티를 속속들이 알고 있는 아르테타 감독을 경계하면서 “하지만 승패를 결정짓는 것은 선수들의 몫”이라고 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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